국제타우린학회는 전세계 타우린 권위자들이 타우린의 생리활성에 대한 최신의 연구결과를 체계적으로 공유하고 교류하는 자리로, 1975년 미국을 시작으로 일본, 핀란드, 이탈리아, 멕시코, 스페인, 독일, 모로코, 폴란드 등에서 2년마다 개최된다.
이번 학회에는 15개국에서 100명의 타우린 연구자들이 참석해 ‘타우린과 뇌건강'을 주제로 30편의 논문이 발표된다. 87편의 포스터 발표도 진행된다.
미국 코넬대학교 영양학부 스티파누크(M. H. Stipanuk) 교수가 ‘타우린 결핍에 반응하는 간 유전자 발현의 조절’에 대해 발표하고, 미국 애틀랜틱대학교 의생명과학부 프렌티스(Howard Prentice) 교수의 ‘설치류의 뇌졸중 모델에서, 타우린과 타우린 병용치료에 의한 소포체 스트레스(ER Stress) 억제를 통해 나타나는 신경보호효과’ 등을 소개한다.
한국타우린연구회 회장 서울시립대 김하원 교수는 “제20회를 맞는 국제타우린학회 행사를 국내에서 개최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타우린에 대한 과학적 연구를 통해 다양한 정보가 교류되는 만큼, 국제타우린학회가 질병에 대한 원인규명과 예방, 치료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타우린연구회는 타우린의 약효를 증명해 새로운 치료약이나 예방약을 개발하기 위해 1993년 설립됐다. 현재 28명의 박사급 정회원이 타우린의 생리활성에 대한 연구를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차기 국제타우린학회는 2년 뒤 중국(대련, 선양)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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