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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막질환으로 심장병 예측한다

최종수정 2016.05.23 15:16 기사입력 2016.05.23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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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눈 망막에 이상이 생기면 심장기능이 떨어지는 '심부전' 발병률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은 이 병원 안과 김성수·심장내과 강석민 교수팀이 '망막 정맥폐쇄증' 환자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심부전 발병률이 최대 31% 높았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국제 심장학 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Cardiology) 최근호에게재됐다.

망막 정맥폐쇄증은 망막에 있는 정맥이 막힘으로써 눈 속 출혈, 시력장애 등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노년기 눈 질환이다.

연구진은 지난 2003년부터 2007년까지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등록된 100만명 이상의 개인 빅데이터를 이용해 망막 정맥폐쇄증을 가진 1754명과 해당 질환이 없는 8755명의 심부전 발병 여부를 조사했다.
그 결과, 망막 정맥폐쇄증 환자 집단에서는 11.6%에서 심부전이 발병했지만, 그렇지 않은 집단은 8%만 심부전 증상을 보였다.

강석민 교수는 "동맥경화증, 고혈압, 고지혈증과 같은 각종 심혈관질환은 망막 정맥폐쇄증 발병 위험요소로 알려졌다"며 "하지만 망막 정맥폐쇄증이 심혈관질환 중 하나인 심부전과 연관성이 있다는 것을 밝힌 연구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강 교수는 "심부전은 입원 환자 10명 중 3명이 발병 후 4년 내 사망할 만큼 위험한 질환이므로 조기 진단에 따른 적극적인 치료가 시급하다"고 조언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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