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순창군이 추진하는 친환경농업관련 사업들이 성과를 나타내며 농업경쟁력 강화에 청신호가 켜졌다.
도내에서 경지면적대비 친환경인증면적이 10%를 넘는 시군은 순창군이 유일하다. 지난 2010년 726.8ha에서 393ha나 증가한 수치다.
양적 확대를 뒷받침할 친환경농업 지원시스템도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지난 2012년부터 100억여원을 투자한 순창 광역친환경농업단지도 하드웨어사업을 마무리 짓고 모든 시설의 본격적 운영을 눈앞에 두고 있다.
유기농업 기술개발과 실용화 연구, 저비용 유기농자재 생산 공급과 실용화 교육의 사업을 담당해 지속가능한 농가 자립형 친환경농업을 육성할 친환경농업연구센터도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본격 추진에 들어갔다.
유등면 건곡리 1,426외 4필지에 들어서는 친환경농업연구센터는 국비 50억을 포함해 100억원이 투입되는 사업이다. 연구동과 유기농종합여구실용화센터, 유기농실증연구온실 등이 들어선다.
군은 친환경농업 연구센터가 유기농업 자재 공급, 미생물 공급 등을 통해 생산비를 20% 절감하는 것은 물론 고품질의 친환경농작물 생산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황숙주 군수는 “우리군은 친환경농업의 육성을 통한 농업 경쟁력강화를 군의 핵심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양적 성장은 물론 질적 성장도 담보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농업발전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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