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여행자 편의 위해 4년간 개선사업 추진"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완도군(군수 신우철)은 휴대전화 난청지역 해소를 위해 전남도·이동통신 3사와 합동으로 청산면, 소안면 등 관내 6개 섬 16개 지역의 현지 환경실태 조사에 들어갔다.
지난해부터 전남 섬지역의 주민과 이장단을 통해 휴대전화 난청지역을 조사한 결과 완도군은 노화, 고금, 신지, 청산, 소안, 생일 등 6개 섬 16곳이 일부 불통지역임을 확인했다.
올해 4월 섬 지역 휴대전화 난청개선 '추진협의체'를 구성해 이동통신사 기술진과 합동으로 정밀 재조사를 실시해 단계별 추진 로드맵을 마련했다.
현지 조사 결과 송·수신 감도가 미약한 곳은 기지국 및 중계기 출력상승과 방향 조정을 하고, 불통지역은 이동통신 3사에서 중계기를 추가 설치해 난청지역을 해소할 계획이다.
이사업은 5월 중 난청지역 현지 합동 정밀조사를 마친 후 6월부터 소규모 투자로 우선 해결이 가능한 지역, 시설투자비가 많이 들어가 사전 준비가 필요한 지역, 설치허가가 어려운 다도해 해상국립공원 순으로 4년간 추진된다.
군 관계자는 “섬지역 주민들이나 여행자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최적화된 통신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각종 인허가와 이장단을 통한 난청 지역 조사 등 민·관 협력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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