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정일 연구원은 "예상보다 양호한 폴리실리콘 가격 추이를 반영해 2016년 수정EPS와 2017년 EPS를 각각 28%, 6% 상향했다"며 "올해는 주요 경쟁사 대비 상대적 원가경쟁력이 더욱 강화돼 2011년 이후 가장 높은 폴리실리콘 수익성을 시현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주력사업인 폴리실리콘 부문의 흑자전환은 올 2분기부터 본격화할 전망이다. 올해 상반기에는 M.Setek, SunEdison 및 중국의 소형 폴리실리콘 업체 등 한계기업의 구조조정이 빠르게 진행됐고 빠르게 증가하는 태양광 설치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태양광 모듈및 웨이퍼·셀 업체들의 대규모 증설 효과로 인해 폴리실리콘 수급이 크게 개선되어 가격이 반등하고 있기 때문이다. ‘
그는 "올해 폴리실리콘 증설물량은 경쟁사 Wacker를 제외하면 전무한 수준이어서, 하반기 폴리실리콘 가격을 2월 저점 대비 약 30% 상승한 16$/kg 수준으로 예상한다"며 "OCI는 2015년 대비 2016 제조원가를 19% 낮추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어, 판가상승과 원가절감 효과에 따라 2분기부터 폴리실리콘 부문의 의미있는 수준의 흑자전환이 예상되어 긍정적"이라고 했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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