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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 옥시 제품 단계별 축소…최소 운영 방침(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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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4일 발주중단, 이마트-진열면적 50%↓
대형마트, 옥시 제품 단계별 축소…최소 운영 방침(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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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 ‘가습기 살균제'로 최대 피해를 낸 옥시레킷벤키저(옥시)의 제품에 대한 판촉행사를 벌여 논란을 빚은 대형마트들이 옥시 전제품에 대해 축소 운영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롯데마트는 이번 주 내로 옥시 전제품에 대한 발주를 중단하고, 홈플러스와 이마트는 진열 매장 면적을 축소했다.

3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4일 옥시 제품에 대한 발주를 중단한다. 현재 보유하고 있는 제품 재고분은 일반 매대에서 단계별로 최소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비어있는 매대는 대체품으로 채워지거나, 대체할 수 없는 제품의 경우 옥시 제품으로 구성된다. 옥시 제품 관련 판촉행사는 전면 중단된 상태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옥시 제품을 한 번에 뺄 수는 없다”며 “단계별로 축소하되 최소로 운영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이마트는 현재 행사 매대에서 옥시 제품을 즉각 철수시켰고, 제품 진열 면적도 50%가량 줄인 상태다. 제품 철수 방안은 논의되지 않았다. 이마트 관계자는 “철수까지는 정해진 게 없다”며 “1차적으로 행사매대에서 철수했고, 2차적으로 본매장 진열면적을 50%가량 줄였다”고 말했다.

홈플러스도 판촉중지로 매대 면적과 매출이 줄어 발주도 줄 것으로 전망했다. 홈플러스는 "옥시 상품에 대한 판촉활동을 중지해 이미 매대 면적과 매출이 자연스럽게 줄고 있다"며 "이에 따라 발주도 동일하게 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옥시제품은 대형마트에서 매출이 급감하고 있다. 온라인을 중심으로 진행되던 옥시 제품 불매운동이 실제 오프라인 매출에 반영돼 나타난 결과다. 지난달 18일부터 이달 1일까지 옥시에서 제조한 제습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3% 줄었다. 동기간 옥시 표백제 매출은 38%, 섬유유연제 매출은 7% 감소했다.


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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