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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시 "가습기 살균제 제품 제조·개발은 인수 전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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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시 인수 전인 2000년 폴리헥사메틸렌구아니딘 성분이 포함된 가습기 살균제 이미 판매.
다음달까지 많은 피해자들과 소통

옥시 "가습기 살균제 제품 제조·개발은 인수 전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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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가습기 살균제 사태로 5년만에 기자회견을 통해 사과한 옥시레킷벤키저가 제품의 제조·개발에 대한 책임이 없음을 재차 강조했다.

옥시레킷벤키저는 3일 오후 이메일로 '옥시레킷벤키저 기자회견 관련 추가설명'란 제목의 자료를 배포, "가습기 살균제는 옥시에 의해 개발돼, 1996년에 처음 출시됐다"면서 "2000년에 가습기 살균제 성분이 폴리헥사메틸렌구아니딘으로 변경됐으며 옥시를 2001년에 레킷벤키저가 인수했다"고 밝혔다. 가습기 살균제 제품 개발 및 성분변경과 관련해서는 현재 검찰의 조사가 진행되고 있으며, 회사는 이에 긴밀히 협조하고 있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검찰은 영국 본사에 옥시 인수한 후에도 유해성분이 포함된 제품을 계속 판매하고, 살균제 사건이 발생한 2011년 이후 증거를 인멸한 행위에 대한 책임을 집중 추궁할 전망이다.

옥시는 또한 보상안은 정부에 의해 1등급(가습기 살균제 피해 가능성 거의 확실함)과 2등급(가습기 살균제 피해 가능성 높음)으로 이미 판정 받은 피해자와 향후 판정을 받은 피해자 가운데 옥시 가습기 살균제를 사용한 이들을 대상으로 한다고 강조했다.

100억원의 인도적 기금은 1등급과 2등급 피해 판정을 받으신 분들 이외의 피해자들을 위해 별도로 마련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회사의 법인 형태와 관련해서는 "2011년 12월에 주식회사 옥시레킷벤키저가 유한회사 옥시레킷벤키저로 변경되었지만 가습기 살균제와 관련한 회사의 법적 책임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2일 기자회견에 참석한 옥시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들의 요청에 따라 진행된 한국 법인 대표와의 미팅에서는 "다음달까지 가능한 한 많은 피해자들과의 소통을 통해 보상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고 말했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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