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 새누리당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오늘 옥시레킷벤키저 한국법인장 아타 샤프달 대표가 가습기 살균제 문제와 관련해 공식 입장을 밝혔다"고 소개한 뒤 "한국 보건당국이 가습기 살균제의 유해성을 확인한 지 5년 만에 이루어진 늦장 발표에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검찰을 향해 "한 치의 의혹없이 철저하게 수사하고 낱낱이 밝혀 업체측에 엄중하게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아울러 옷시래킷에 대해서는 "검찰 수사에 적극 협조하여 법적으로 책임질 사안에 대해서는 책임지고 피해자들에게도 적절한 보상을 해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이재경 더민주 대변인 역시 이날 "너무 때가 늦은 사과인데다 잘못을 분명하게 인정하지 않아 진정성 있는 사과라고 보기 어렵다"고 질타했다.
이 대변인은 "이제 옥시의 잘못과 책임을 밝혀낼 책임은 검찰의 몫이 아닐 수 없다"며 "한 점의 국민적 의혹도 남지 않도록 검찰은 철저하게 수사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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