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흑 에너지 신비 풀어낼 수 있을까
[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암흑에너지 신비
조금씩 다가서는
비밀의 문을 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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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인형'을 닮은 은하단이 암흑 에너지에 대한 실마리를 푸는 열쇠가 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28일(현지 시간) 네 개의 은하단의 모습을 공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암흑 에너지는 우주의 팽창을 가속화시키는 신비로운 에너지로 통한다. 아직 정확한 실체가 드러나지 않고 있다.
연구를 이끈 안드레아 모란디 앨라배마대학교 교수는 "더 큰 은하에 같은 모양을 가진 더 작은 은하가 있는 은하단은 '러시아 인형'을 닮았다"며 "이런 현상을 파악하면 수십억 광년을 가로 지르는 그들의 거리를 정확히 계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런 현상을 이해한다면 빅뱅이후 우주가 얼마나 빠르게 팽창했는지를 가늠할 수 있게 된다. 연구팀은 지구에서부터 7억6000만 광년에서 87억 광년에 걸쳐 있는 320개의 은하단을 그동안 연구해 왔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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