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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너 리스크’ 정운호 네이처리퍼블릭 대표…불매운동 확산 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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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호 네이처리퍼블릭 대표 해외 원정도박 혐의로 구속. 사진=MBC 뉴스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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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재원 인턴기자] 100억원대 해외 원정 도박 혐의로 수감 중인 정운호 네이처리퍼블릭 대표가 과다 수임료 논란에 이어 담당 판사들에게 로비를 시도한 정황이 드러나면서, 시민들 사이에서 불매운동 확산 조짐이 보이고 있다.

해외 원정 도박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은 정운호 대표는 2심에서 실형을 피하기 위해 항소심 재판장을 만나 로비를 시도했다는 증언이 나왔다. 또 자필로 로비 리스트 8명을 작성했는데, 리스트에는 정 대표와 관계가 가까웠던 것으로 알려진 현직 부장판사도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은 정 대표의 로비를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대표는 지난 2월 교도관들에게 “밖에서는 눈도 못 마주칠 거”라는 등의 모욕적 발언을 해 2주간 독방 징계를 받은 바 있다. 당시 이 징계는 솜방망이 처벌이라는 비난을 받기도 했다.

현재 2심에서 징역 8개월을 선고받은 정 대표는 이에 불복해 상고한 상태다.

정 대표의 이 같은 논란이 증폭되자 시민들 사이에서는 네이처리퍼블릭 불매운동의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네이처리퍼블릭의 불매운동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2년 서울메트로와 네이처리퍼블릭이 수의계약을 맺을 당시에 첫 불매운동이 일어났고, 유명 연예인을 활용해 마케팅을 벌인 논란으로 불매운동이 벌어진 바 있다.

네이처리퍼블릭은 그동안 외형 확장에 힘써 왔지만 이번 논란이 불거지면서 기업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게 됐다. 업계에서는 네이처리퍼블릭의 최대 리스크는 ‘오너리스크’라는 지적이다.

한편 네이처리퍼블릭은 아직 공식 입장을 내놓고 있지 않고 있다.



김재원 인턴기자 iamjaewon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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