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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영섭 중기청장 "여성에 공정한 기업환경 만들겠다"

최종수정 2016.04.27 16:58 기사입력 2016.04.27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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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벤처기업인들 "여성기업 육성 위한 집중적 지원 필요"

주영섭 중기청장 "여성에 공정한 기업환경 만들겠다"
[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주영성 중소기업청장은 27일 "여성에 페어(fair)한 기업환경을 만들기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주 청장은 이날 서울 반포동 더팔래스호텔에서 열린 '한국여성벤처협회, 중소기업청장 초청 간담회'에서 여성벤처기업인들과 만나 이 같이 말하며 "형식적으로 넘어가지 않고 하나하나 정책에 반영토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날 자리에 참석한 것도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직접 듣고 싶었기 때문"이라며 "혼자 오지 않고 관련 실무부서의 국장들이 모두 참석한 것도 실제 정책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여성벤처기업인들은 이 자리에서 "여성벤처기업 육성을 위한 집중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창업 5년째인 장미지 아날로그엔진 대표는 "청년창업대출을 받아 창업한 기업 가운데 수익구조가 탄탄해지기 전에 데스밸리(창업 후 3~7년 성장 정체기)에 빠지는 곳들이 많다"면서 "대출금의 거치·상환기간을 늘려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주 청장은 "이미 대출기간을 기존 5년에서 6년으로 확대했고 특히 데스밸리 구간에 있는 청년창업기업의 상환기간을 1~2년 연장하는 제도를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답했다.

홍의숙 인코칭 대표는 여성 전용 R&D 자금에 대한 보호기간을 요청했고 김미경 MKC바이오텍 대표는 기술금융에 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고 창업 이후의 관리 또한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윤소라 유아이 대표는 서로 얘기를 나눌 수 있는 이런 기회가 더욱 자주 마련돼야 한다고 요청했다. 이와 함께 여성 기업인들에게 조달 기회를 확대하기로 하고 여성기업 전용 펀드의 활성화를 위해 벤처캐피털 대상 투자 설명회를 개최하기로 하는 등 구체적인 내용이 다뤄졌다.

이영 여성벤처협회 회장은 여성이 기업을 운영한다는 것에 있어서 불합리한 점이 많다고 지적했다.

이 회장은 "여성 기업인들이 남성들과 동등한 경쟁을 하며 이너써클에 들어가기 위한 인프라가 구축돼 있지 않다"면서 "중기청에서 확실한 정체성을 가지고 여성벤처기업을 지원해달라"고 강조했다.

주 청장은 "정부에서 강조하고 있는 점은 바로 세계를 무대로 싸우는 수출기업을 육성하는 것"이라며 "세계로 나갈 수 있는 경쟁력 있는 기업이라면 특정기업을 도와준다는 소리를 듣더라도 감수하고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주 청장과 이 회장을 비롯해 중기청에서는 김병근 중소기업정책국장, 백운만 경영판로국장, 김형영 창업벤처국장, 김영신 중견기업정책국장, 최철안 생산기술국장 등이, 여성벤처협회에서는 홍의숙 인코칭 대표, 박미경 포시에스 대표, 장미지 아날로그엔진 대표, 박현주 엠큐릭스 대표, 조혜진 에이치디아이씨앤씨 대표, 윤소라 유아이 대표, 김미경 MKC바이오텍 대표, 김양미 와우몰 대표, 이명숙 임팩코리아 대표, 안병규 협회 상근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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