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쓰비시 자동차는 이날 국토교통성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1991년, 1992년, 2001년, 2007년에도 연비 조작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앞서 미쓰비시측은 2002년부터 11개 차종에서 법령 위반이 있었다고 밝혔지만 더 오래 전부터 더 많은 조작이 있었음을 확인한 것이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미쓰비시 자동차가 1990년대부터 연비를 조작했으며 연비 조작 차량도 수십 대라고 보도했다.
부정 행위가 추가로 발견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으로 풀이된다. 미쓰비시는 변호사 3명이 참가하는 특별조사위원회를 설치해 약 3개월간 연비 조작을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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