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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나연, 2위…노무라 "3타 차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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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윙잉스커츠클래식 셋째날 1언더파, 유소연 공동 4위, 리디아 고 공동 8위

최나연이 스윙잉스커츠 셋째날 16번홀에서 샷을 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美 캘리포니아주)=Getty images/멀티비츠

최나연이 스윙잉스커츠 셋째날 16번홀에서 샷을 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美 캘리포니아주)=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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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최나연(29ㆍSK텔레콤)의 힘겨운 추격전이 이어지고 있다.

2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레이크머시드골프장(파72ㆍ6507야드)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스윙잉스커츠클래식(총상금 200만 달러) 3라운드에서 1타를 더 줄여 공동 2위(7언더파 209타)를 지켰다. '호주여자오픈 챔프' 노무라 하루(일본) 역시 1언더파를 보태 여전히 3타 차 선두(10언더파 206타)를 달리고 있는 상황이다.
버디 5개를 솎아냈지만 아이언 샷의 그린적중률이 50%로 뚝 떨어지면서 보기 4개를 쏟아내 노무라의 격차를 줄이지 못했다. 지난해 6월 아칸소챔피언십에서 통산 9승째를 수확한 뒤 10승 문턱에서 번번이 좌절하고 있는 시점이다. 26개의 '짠물퍼팅'이 그나마 위안거리다. 최나연은 "그린이 딱딱해 공을 세우기가 쉽지 않다"며 "다행히 퍼팅감이 좋다"고 최종 4라운드를 기약했다.

한국은 유소연(26)이 공동 4위(5언더파 211타)에서 뒤따르고 있다. 첫날 9언더파의 코스레코드를 작성했지만 전날 3오버파에 이어 또 다시 1타를 까먹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 역시 공동 8위(4언더파 212타)에 그쳐 대회 3연패가 점점 멀어지고 있다. 31개의 퍼팅으로 그린에서 발목이 잡혔다. 전인지(22ㆍ하이트진로)는 공동 10위(3언더파 213타)에 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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