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 올해 1분기 항공교통량이 지난해보다 8.2% 증가했다. 국제선 노선을 확대한 김해공항의 항공교통량이 가장 크게 늘었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1~3월 항공교통량이 17만6000여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16만1000여대) 대비 8.2% 증가했다고 22일 밝혔다. 항공교통량은 항공교통센터에서 우리나라 항공로를 운항한 항공기를 관제한 대수를 말한다.
특히 김해공항은 제주 노선과 일본·중국·대만 등 국제선 운행이 지난해 1분기 일평균 286대에서 올해 1분기는 337대로 약 18% 증가했다. 제주공항도 중국노선 운항과 중국인 관광객 증가로 11% 증가했다.
올해 1분기 중 항공교통량이 가장 많았던 날은 설 연휴 전주인 2월4일과 5일로 하루 동안 2082대가 오갔다. 대체휴일 등으로 올해 설 연휴가 길었던 만큼 해외 여행객들이 급증한 때문이다.
국토부는 2분기 항공교통량도 지속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증가하는 항공교통량의 효율적인 처리를 위해 공항 수용량과 운항능력 증대, 항공로 확대하는 등의 개선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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