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 중국 관광객 증가 등의 영향으로 올 상반기 항공교통량이 30만대를 넘어서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상반기에 우리나라 공항을 이용해 국제구간을 운항하는 교통량은 17만8000대로 지난해 동기 대비 6.4% 늘었다. 국내구간도 4.3% 증가한 10만4000대로 집계됐다.
중국국적 항공기의 운항이 늘어난 점도 항공교통량 증가에 일조했다는 평가다. 중국국적 항공기의 통과 비행은 지난해 5770대에서 지난 상반기 6754대로 17%나 증가했다. 중국 항공기의 영공통과 교통량도 9.2%나 늘었다.
국토부 관계자는 "지난 10년간 상반기 항공교통량은 2005년 고유가사태와 2009년 글로벌 경제위기를 겪었음에도 연평균 5.8% 증가했다"면서 "중국 항공수요 증가 등으로 항공교통량은 당분간 지속 늘어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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