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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잡스의 '멘토' 빌 캠벨, 암으로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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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잡스 등 실리콘밸리 CEO들의 '코치'로 불렸던 빌 캠벨. (AP = 연합뉴스)

스티브 잡스 등 실리콘밸리 CEO들의 '코치'로 불렸던 빌 캠벨. (AP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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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애플 창업자 스티브 잡스, 구글 공동창업자 래리 페이지, 페이스북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 트위터 창업자 잭 도시 등 실리콘 밸리 최고경영자(CEO)들의 멘토로 불렸던 빌 캠벨이 75세의 나이로 사망했다고 주요 언론들이 보도했다. 그는 암으로 오랫동안 투병생활을 해 왔다.

1940년생인 그는 1970년대 미식축구팀 코치로 활동하다 인터넷 업계로 발을 들여놓게 되었으며, 톰슨·코닥을 거쳐 애플 마케팅 담당 부사장을 맡았다. 인터넷 업체인 인튜잇에서 1994년부터 1998년까지 CEO를 역임하기도 했다.
잡스 추방과 함께 애플을 나온 그는 1997년 잡스의 제의로 애플 이사회로 복귀했다. 캠벨은 잡스가 사망한 이후에도 이사회에 머무르다 2014년 은퇴했다. 그는 실리콘밸리 유명 CEO들의 멘토로 유명했으며, 이른바 '코치'라는 닉네임으로 불렸다.

그는 구글 초기 시절, 공동창업자인 래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이 투자·조직관리 문제로 골머리를 앓을 때 사업 조언을 제공하기도 했다. 구글과 애플이 인재유출로 인해 갈등을 겪을 때 중재에 나서기도 했다.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 회장을 역임하고 있는 에릭 슈미트는 자신의 구글 블로그에 "캠벨은 그가 만난 모든 사람을 품을 수 있는 거대한 아량을 지녔으며, 멘토 그 이상이었다"며 "그는 우리가 구글을 만들 수 있도록 도와주었고 우리가 성공할 수 있도록 도와줬다"고 추모의 글을 올리기도 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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