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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조인 20대 총선 도전, 누가 울고 누가 웃었나

최종수정 2016.04.14 09:47 기사입력 2016.04.14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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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대희·변환봉 낙선, 박주민·김경진 당선…검사 출신 김진태 당선, 박민식 낙선

[아시아경제 류정민 기자] 제20대 총선 결과가 나오면서 선거에 뛰어든 법조인들의 희비도 엇갈리고 있다.

1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전체 지역구 당선자 240명(당선 확정자 기준) 중 직업이 변호사인 사람은 10명(4.1%)으로 나타났다. 지역구 선거에 뛰어든 변호사는 모두 75명으로 전체 후보자 934명 중 8.0%에 달했지만, 대부분은 낙선의 고배를 마셨다.

안대희 전 대법관(새누리당)은 서울 마포갑 지역구에 출마했지만, 33.2% 득표율을 얻는데 그쳐 51.9%를 얻은 노웅래 의원(더불어민주당)에게 패했다. 서울지방변호사회 사무총장을 지낸 변환봉 변호사(새누리)는 경기도 성남 수정에 출마했지만, 33.3%의 득표율로 낙선했다.

20대 총선 서울 마포갑에 출마한 안대희 전 대법관(사진 왼쪽)

20대 총선 서울 마포갑에 출마한 안대희 전 대법관(사진 왼쪽)


반면 최교일 전 서울중앙지검장(새누리)은 경북 영주·문경·예천에 출마해 57.2% 득표율로 무난하게 당선됐다. '세월호 변호사'로 유명한 박주민 변호사(더민주)는 서울 은평갑에 출마해 54.9% 득표율로 당선됐다. 박 변호사는 국민의당 김신호 변호사와의 단일화를 통해 야권 단일후보로 나섰고 무난한 승리를 거뒀다.

'촛불 변호사'로 유명한 김경진 변호사(국민의당)는 광주 북구갑에 출마해 70.8%라는 압도적인 득표율을 기록하며 당선됐다. 검사 출신 백혜련 변호사(더민주)는 수원을에 출마해 47.1% 득표율로 당선됐다.
'검사 출신 맞대결'로 관심을 집중시킨 경기 남양주갑 선거는 조응천 변호사(더민주) 승리로 끝났다. 조 변호사는 40.1%를 득표했고, 상대 후보인 심장수 변호사(새누리)는 39.8%를 얻어 접전 끝에 승자가 결정됐다.

20대 총선 서울 은평갑에 출마한 박주민 변호사(사진 오른쪽).

20대 총선 서울 은평갑에 출마한 박주민 변호사(사진 오른쪽).


법조인 출신 현역 국회의원들도 천당과 지옥을 오가는 진땀 승부를 벌였다. 검사 출신 김진태 의원(새누리)은 춘천에 출마해 50.5% 득표율로 당선됐다. 김 의원은 상대인 허영 후보(더민주)와 개표 초반부터 번갈아 1위에 오르며 치열한 접전을 벌였다.

검사 출신 박민식 의원(새누리)은 부산 북강서갑에 다시 출마했지만 '전재수 돌풍'에 막혀 낙선하고 말았다. 청와대 제2부속실장 출신인 전재수 후보(더민주)는 55.9%, 박 의원은 44.1% 득표율을 기록했다.

한편 비례대표로 출마한 법조인들의 희비도 엇갈렸다. 더민주는 비례대표 13번까지 당선자를 내면서 비례 5번인 이재정 변호사는 무난히 당선됐지만, 비례 19번인 양정숙 변호사는 당선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국민의당은 비례대표 13번까지 당선자를 내는 선전을 벌였고, 비례 3번 박주현 변호사와 비례 9번 김삼화 변호사 등 2명의 법조인 국회의원을 배출했다.




류정민 기자 jmryu@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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