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더불어민주당은 전남 고흥, 보성, 장흥, 강진 선거구의 국민의당 황주홍 후보측 선거사무실 외벽과 유세차량 등에 내건 ‘야권 유일의 3선 자치단체장’이란 문구에 대해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10일 중앙선관위에 고발했다.
이어 “전남의 경우 영암 무안 신안 더민주 서삼석 후보와 국민의당 박준영 후보 모두 3선 군수와 도지사를 역임했으나 그 누구도 야권 유일 등의 표현을 사용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황 후보측은 장흥과 강진사무실 외벽 등에 이같은 문구의 외벽 현수막을 내걸고 있다.
전남도당 선대위 관계자는 “도 선관위 해석대로라면, 해당 선거구에서만 검증되면 거짓이라 할지라도 ‘야권 유일의 정치학 박사’, ‘야권 유일의 여성 후보’ 등의 문안을 써도 된다는 말이냐”며 “소도 웃을 일”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황 후보는 자신이 야권의 유일한 3선 단체장 출신인 것 처럼 유권자를 오인케 하는 불법 선거운동을 해온 황 후보는 허위 사실 현수막을 즉각 내리고, 정정당당한 선거운동을 하라”고 요구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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