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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은 높은데, 영남은 최저"…사전투표율에 긴장하는 새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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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서구 최하위·호남은 최고…"지지층 여전히 마음 안돌려" 자체 분석

김무성 대표 10일 울산행…부산 들른 후 제주갈 수도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새누리당이 역대 최고치를 찍은 사전투표율에 긴장하고 있다. 야당과 마찬가지로 새누리당도 투표율이 오를수록 판세에 유리하다는 입장이지만 사전투표율 집계 결과 텃밭인 영남권이 모두 하위권을 나타내면서 경고등이 켜졌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10일 공개한 전국 선거구별 사전투표율에 따르면 대구 서구가 7.93%(1만4104명)로 전국 최하위를 기록했다. 또 광역단체 가운데 투표율이 가장 낮은 지역도 같은 영남권인 부산(9.8%, 31만1258명)으로 나타났다.

반면 야권 성향이 강한 호남은 선거구 뿐 아니라 광역단체에서도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이 21.9%(3만4612명)로 전국 최고치를 보였으며 이에 힘입어 전남의 사전투표율도 18.9%로 가장 높았다.

영남권의 사전투표율이 바닥을 긴 것으로 나타나자 여당은 비상이 걸렸다. 유세 초반 당의 주요 지지층이 투표를 할 의향이 없다는 여론조사 결과에 충격을 받은 여당이 그동안의 유세에도 상황이 호전되지 않고 있다는 의미로 받아들였기 때문이다.
안형환 당 중앙선대위 대변인은 "부산과 대구의 사전투표율이 낮은 것을 보니 우리당 지지자들이 여전히 마음을 돌리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새누리당의 최근 자체 판세분석에서도 영남지역은 힘겨운 싸움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 대변인은 "초반보다 상황이 나아져 145석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는데 대부분이 수도권 의석이었다.

반면 대구와 부산에서는 여전히 힘겨운 싸움을 벌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대구는 12개 지역구 가운데 절반이 경합 혹은 경합열세로 분류되고 있고 부산에서는 낙동강벨트가 쉽지 않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이날 서울 유세를 마친 후 오후에는 울산으로 향하고 제주도로 이동할 것으로 계획이다. 하지만 상황에 따라 울산에서 부산을 거친 후 제주로 지원유세를 갈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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