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정세균 더불어민주당 후보(서울 종로) 유세 현장엔 배우 김수미씨가 등장했다. 정 후보는 본인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사진과 글을 올려 "국민배우 김수미 누님이 저를 돕기 위해 왔다"며 "02학번 대학생같다고 했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김씨는 지난 4~5일에도 지원 사격에 나서 정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배우 송일국씨의 지원 유세도 화제다. 김을동 새누리당 후보(서울 송파병)의 아들인 송씨는 지하철역 등지에서 출·퇴근길 인사까지 하며 적극적으로 김 후보를 돕고 있다. 송씨는 언론 인터뷰에서 "해도 욕먹고 안 해도 욕먹을 것"이라며 "피해갈 수 없고 어차피 욕을 먹어야 하는 상황이라면 어머니께 효도하고 욕 먹는 게 낫다"고 밝힌 바 있다.
아울러 가수 남진씨는 지난 7일 박주선 국민의당 후보(광주 동남을) 지원에 나섰다. 남씨는 "오랜 친구 박 후보의 당선을 기원한다"며 "약속 잘 지키고, 일 잘하는 기호 3번 박주선을 찍어달라"고 했다. 남씨는 19대 총선에서도 박 후보 지원유세에 나서 당선을 도왔었다.
가수 태진아씨는 정진석 새누리당 후보(충남 공주부여청양), 정미경 새누리당 후보(경기 수원무) 등을 두루 지원했다.
태씨는 지난 7일 정미경 후보 지원에 나서 "나와 15년 지기 정미경 후보는 수원지방검찰청에서 검사를 했고, 약속을 반드시 지키는 사람"이라면서 "현재 재선의원인데, 이번에 당선되어 집권여당 3선이 되면, 국회 국방위원장이 되어 수원비행장 이전을 실현시킬 수 있는 인물"이라고 강조했다.
가수 설운도씨는 새누리당의 구상찬 후보(서울 강서갑), 이정현 후보(전남 순천), 박종희 후보(경기 수원갑) 등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홍유라 기자 vand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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