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김무성, 청주 유세서 '읍소전략'…"사죄한다" "잘못했다"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정우택, 국회 부의장·당대표할 인물…대통령으로 만들어야 할 분"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충북(청주)=김보경 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5일 충북 청주를 방문해 "눈물로 호소한다. 공천 과정에서 실망을 끼친 점을 사죄한다. 저희들이 잘못했다"며 '읍소 전략'을 구사했다.

김 대표는 충북 청주시에 출마한 정우택(청주상당), 오성균(청주청원), 최현호(청주서원) 등 후보 3인 합동 지원유세를 펼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청주 시민 여러분, 큰일났다. 우리 당이 잘 나가다가 공천 과정에서 실망을 많이 끼친 나머지 새누리당을 지지하던 많은 분들이, 특히 50~60대 중장년층이 투표를 포기하겠다고 한다"고 말문을 텄다.

이어 "우리 당이 긴급 판세 분석을 한 결과 과반(의석을) 못 얻는다고 한다"며 "어제 긴급 비상대책회의를 열어 대책을 강구했지만, 새누리당 과반수가 무너지면 대한민국 국회는 '식물국회'로 전락하고, 박근혜 정부도 '식물정부', 박 대통령은 '식물대통령'이 되서 우리나라에 대란이 오게 된다"고 우려했다.

김 대표는 "새누리당이 잘못한 것 맞다. 용서를 구한다. 그래서 제가 이 모든 걸 책임지고 선거가 끝나면 승패와 상관없이 당 대표직을 놓겠다고 했다"면서 "저희를 용서해주시고 박근혜 정부 남은 임기동안 그동안 추진해온 개혁을 성공시켜서 대한민국을 선진국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정우택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며 20대 국회에서 '국회 부의장' '당대표'직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대통령으로 만들어야 할 분"이라며 한껏 치켜세웠다.

그는 "정 후보가 4선 의원이 되면 국회 부의장이 될 가능성이 제일 높다"며 "새누리당 대표도 할 수 있는 인물 아닌가. 압도적인 표차로 정 후보를 당선시켜 김무성을 대신하는 당 대표를 만들어보자"라고 말했다.

또한 정 후보가 해양수산부 장관, 충북도지사, 3선의 정무위원장까지 역임해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다며 "이런 분은 대한민국 대통령으로 만들어야 하지 않겠나"라고 칭찬을 이어갔다.

김 대표는 끝으로 "20대 국회에 운동권 출신 의원들이 대거 들어오면 대한민국이 어렵게 된다. 과거에 갇힌 친노 패권주의 의원에게 우리 미래를 맡겨선 절대 안 된다"며 "충청이 제대로 서야 대한민국이 제대로 설 수 있다. 충청이 새누리당에 힘을 모아줘야 한다"고 호소했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하이브, 어도어 이사회 물갈이…민희진은 대표직 유임 (상보) 김호중 검찰 송치…음주운전·범인도피교사 혐의 추가 [포토] 북한탄도미사일 발사

    #국내이슈

  • 트럼프 "나는 결백해…진짜 판결은 11월 대선에서" "버닝썬서 의식잃어…그날 DJ는 승리" 홍콩 인플루언서 충격고백 안개 때문에 열차-신호등 헷갈려…미국 테슬라차주 목숨 잃을 뻔

    #해외이슈

  • [포토]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현충일 [이미지 다이어리] '예스키즈존도 어린이에겐 울타리' [포토] 시트지로 가린 창문 속 노인의 외침 '지금의 나는 미래의 너다'

    #포토PICK

  • 베일 벗은 지프 전기차…왜고니어S 첫 공개 3년간 팔린 택시 10대 중 3대 전기차…현대차 "전용 플랫폼 효과" 현대차, 中·인도·인니 배터리 전략 다르게…UAM은 수소전지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심상찮은 '판의 경계'‥아이슬란드서 또 화산 폭발 [뉴스속 용어]한-UAE 'CEPA' 체결, FTA와 차이점은? [뉴스속 용어]'거대언어모델(LLM)' 개발에 속도내는 엔씨소프트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