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공동대표, 207억원 세금 납부로 1위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25일 후보등록 마감 후 내놓은 4ㆍ13 총선 후보등록자료에 따르면 전체 등록한 후보 944명 가운데 최근 5년간 소득세ㆍ재산세ㆍ종합부동산세 등의 납세 실적이 없는 후보는 19명으로 분석됐다.
세금을 한 푼도 낸 적 없는 후보 중 재산신고액이 1억원 이상인 사람은 무소속의 김대한 후보(서울 종로구ㆍ3억원)와 오중기 더민주 후보(경북 포항 북ㆍ1억4700만원) 등 2명이다.
최근 5년간 체납액수가 가장 큰 후보는 이동규 국민의당 후보(대전 서을)로, 체납액수가 3억9700만원이었다. 이 후보가 신고한 재산은 약 -2억3500만원이다.
최근 5년간 체납액수가 1000만원 이상인 후보는 총 19명이었다. 국민의당이 8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더민주 5명, 무소속 4명, 새누리당 2명 등이다.
같은 기간 가장 많은 세금을 납부한 후보는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서울 노원구병)로 총 납부액은 207억600만원이었다. 안 후보는 지난해 약 1630억원의 재산을 신고해 19대 국회 현역의원 중 재산순위 1위를 기록한 상태다.
납부액 기준 2위는 신고한 재산이 2638억원인 김병관 더민주 후보(경기 성남 분당)로, 납부액은 총 111억5600억원이다. 김 후보는 현재 게임 전문기업 웹젠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다.
납부액이 10억원 이상인 후보는 총 19명으로, 새누리당이 10명으로 가장 많았고 무소속(4명)ㆍ더민주(3명)ㆍ국민의당(2명) 순이었다.
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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