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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미래경영]포스코, 철강제품 넘어 파이넥스 공법 해외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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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포스코는 철강제품 판매와 함께 기술판매를 공식화하며 미래 수익동력을 키우고 있다.

포스코가 기술 판매에 나선 것은 글로벌 철강공급 과잉 상황에서 철강제품 판매로만 수익을 내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창립 초기부터 축적된 기술이 전세계 철강사에 판매할 수준까지 올라선 것도 주효했다. 포스코의 철강생산 및 가공기술은 NSSMC(前 신일본제철), 아르셀로미탈 등 세계 톱클래스 철강사들과 어깨를 견준다.

지금 당장 판매가 가능한 기술은 파이넥스 공법과 압축연속주조압연설비(CEM) 기술이다. 포스코는 이를 각각 판매하거나 둘을 결합해 판매할 계획이다. 파이넥스 공법은 값싼 가루형태의 철광석과 저가의 석탄을 사용할 수 있어 재정과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열악한 신흥국가에서 더 많은 판매 기회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CEM 기술은 쇳물을 굳히는 공정과 철강재를 얇게 펴는 공정을 하나로 통합한 것으로, 철강 선진국에서 각광받고 있다.

파이넥스 공법은 중국 중경강철과 이란 PKP사 프로젝트를 포함해 현재 총 15건을 추진하고 있다. CEM 기술은 독일 철강엔지니어링 업체인 SMS사와 계약을 맺고 공동마케팅을 통해 7건을 추진 중이다. 아울러 지난해에는 중국충칭지역에 파이넥스 공법과 CEM 기술을 결합한 제철소 합작사업의 양국 정부 승인을 받았다. 이란에도 두 기술을 적용한 제철소 건설 합의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포스코는 이 외에도 다른 철강회사가 가지지 못한 고유기술을 100여개 넘게 개발하고 있어 더 많은 기술의 사업화가 기대된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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