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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일자리 5000개, 지재권 등록 170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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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 중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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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진공 '청년창업사관학교' 5년 성과 따져보니
교육·판로 원스톱지원에 사후관리까지…4년차 1기 창업유지율 73%


[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 애플리케이션(앱) 개발자였던 신재광씨는 2013년 '스마트웰니스'를 차려 어린이 교육용 전자 블록 키트를 개발했다. '큐브로이드'라는 이름의 이 제품은 사용자가 직접 짠 프로그램으로 조종할 수 있는 전자 블록이다. 이 제품은 놀이를 통한 교육이 가능한 교구로 주목 받으며 이미 네이버의 소프트웨어 교육 플랫폼 '엔트리', 서울시교육청 등과 초등학교 공급 계약을 맺었다. 지난해 매출액은 7000만원이었지만 올해는 이보다 14배 이상 많은 10억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 연성욱씨는 전기 스케이트보드를 개발했다. 이 제품은 스마트폰 앱과 웨어러블 컨트롤러로 속도 조절이 가능하고 앱을 활용해 사용자의 주행정보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공유할 수 있다. 연씨는 지난해 5월 '유스피리어드'를 창업하고 현재 제품 양산을 준비하고 있다. 올해 예상 매출은 지난해(4300만원)보다 10배 이상 오른 5억원이다.

신씨와 연씨는 중소기업청과 중소기업진흥공단이 운영하는 청년창업사관학교 출신이다.

청년창업사관학교는 2011년 개교 이후 매년 200명 이상의 졸업생을 배출하며 5년간 1215명의 청년 최고경영자(CEO)를 양성했다. 매출액 3800억원, 지적재산권 등록은 1700여건에 이른다. 이를 통해 창출해낸 청년일자리는 5000여개다. 최근 1년(2015년 말 기준)만 따져도 매출액 1144억원, 신규 일자리창출 1001명 등의 성과를 일궜다.
이 같은 성과는 예비 창업자를 선발, 창업 전 과정을 일괄 지원하는 '원스톱 패키지 창업지원 시스템' 덕분이다.

기존 창업지원제도는 각 기관별로 특성에 맞는 지원책에 치중해왔다. 하지만 이 시스템은 자금ㆍ교육ㆍ코칭ㆍ공간ㆍ판로 등 창업에 필요한 모든 과정을 패키지로 연계 지원한다.

창업에서 중요한 것은 창업 자체만이 아니라 이를 얼마나 유지 존속하느냐다. 통계청이 지난해 말 발표한 '2014년 기준 기업생멸 행정통계'에 따르면 창업 기업의 1년 생존율은 60.1%에 이르지만 3년이 지나면 38.2%, 5년이 지나면 29.0%에 불과하다.

반면, 청년창업사관학교의 창업유지율은 2015년 말 기준 1년차였던 4기의 경우 99.6%, 4년차였던 1기는 73.1%라는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중간 평가를 통해 사업수행능력 미달자나 불성실자를 퇴교 조치하는 엄격한 심사 시스템을 갖추고 있고 졸업 후에는 5년간 성장 이력 등 사후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김성환 중진공 창업기술처장은 "좋은 아이디어와 기술력을 가진 지원자들을 선발해 창업에 필요한 모든 과정을 밀착 지원하고 있다"면서 "창업 과정을 끊임없이 심사하고 졸업 후에도 연계 지원을 진행하고 있다는 점이 좋은 결과로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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