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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임금피크제 즉각 시행하자" 노조에 제안

최종수정 2016.03.17 12:26 기사입력 2016.03.17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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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차 울산공장 내 생산라인에서 근로자들이 자동차 부품을 조립하고 있다.<자료사진>

현대차 울산공장 내 생산라인에서 근로자들이 자동차 부품을 조립하고 있다.<자료사진>

[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현대자동차가 현대차노조에 임금피크제의 조속한 도입을 제안했다.

윤갑한 현대차 사장은 17일 노사협의회 상견례에서 "현재 시행중인 임금피크제를 즉각 확대해 시행하자"고 노조측에 제안했다. 윤 사장은 "최근 어려워진 경영환경 속에서 위기 극복을 위한 노사공동의 노력이 필요한 때다"라며 "이번 노사협의회가 대내외 어려운 경영환경을 극복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특히 윤 사장은 "청년 실업률이 사상 최고를 기록하고 있어 고용절벽에 직면한 청년층의 일자리 문제가 전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며 "임금피크제 확대 시행은 노사간 이해관계를 넘어 사회적 요구가 집중되고 있어 노사가 이를 외면하기 어려운 상황이다"고 강조했다. 또 "이번 노사협의회에서 임금피크제 확대시행에 대한 논의를 통해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청년실업 해소 지원방안에 대한 구체적인 사항을 모색하자"고 했다.

현대차노사는 2015년 노사간 협의내용을 바탕으로 이미 시행 중인 임금피크제(만 59세 동결, 만60세 10% 감액) 확대방안 및 청년취업, 퇴직자 일자리 창출을 위한 방안을 올해 단체교섭에서 합의 시행키로 했다.

현대차 노사는 지난 2014년 임금협상에서 '만 59세 임금동결, 만 60세 임금 10% 감액' 임금피크제 도입에 이미 합의하고 시행 중이다. 현대차는 현대차 간부사원 우선 대상으로 올해부터 '만 59세 임금 10% 삭감, 만 60세 임금 10% 삭감' 임금피크제를 도입키로 결정한 바 있다.
현대차는 지난 14일에도 노사협의회 안건과 관련한 공문을 노조측에 발송하며 2016년 1분기 노사협의회 종료 즉시 현재 시행중인 임금피크제(만 59세 동결, 만 60세 -10%)의 추가 확대 시행을 요구했다. 또한 현대차는 내수시장 침체 및 수입차 공세로 인한 점유율 하락 등 어려움을 극복하고 새로운 노사문화 구축과 고객들에게 신뢰받는 기업이 되기 위해 노사공동 홍보활동을 제안했다.

이번 노사협의회에서 노조는 와이파이 추가 설치, 당직제도 폐지 및 수당 현실화, 지원반 비율 조정 및 인원 충원, 통근버스 노선 추가 등 15개 요구안을 제안하고 있다. 회사는 이번 노사협의회뿐만 아니라 과거에도 경영위기 등 중요 현안 발생시 회사 안건을 제출한 바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임금피크제 확대시행은 현대차가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기 위한 최소한의 노력이다"며 "노조와 충분한 대화와 논의를 통해 합리적인 합의를 이끌어 내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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