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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 구제역 9건…근원지 파악 집중 방역 실시

최종수정 2016.03.17 09:54 기사입력 2016.03.17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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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 광석면 양돈 밀집사육단지 근원지 추정

충남 논산 성광단지내 농장 및 구제역 발생 현황(자료:농림축산식품부)

충남 논산 성광단지내 농장 및 구제역 발생 현황(자료:농림축산식품부)


[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충남 논산에서 지난 7일 구제역이 처음 발생한 이후 최근까지 9건의 구제역이 발생했다고 17일 밝혔다.
특히 이 가운데 7건은 두번째 발생농장의 이동제한 지역인 반경 3Km내 돼지농장에서 발생했다.

앞서 검역본부는 지난 10일 논산 광석면 소재 양돈 밀집사육단지인 '성광단지'에서 두번째 구제역이 발생하자 바이러스 전파 근원지가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예찰을 강화해왔다.

인근 지역 농가에 대한 임상검사와 혈청검사 등을 실시하는 과정에서 6개 농가와 이들 농장과 역학적으로 관련된 1개 농가에서 추가 발생을 확인했다.
검역본부는 현재까지 역학조사 결과를 종합한 결과 ▲주 발생지역인 밀집 사육단지에서 집단적으로 발생한 점 ▲3개 농가에서 구제역 NSP 항체가 검출된 점 ▲다른 논산지역 발생농가가 이들 농가들과 역학적으로 관련성이 있는 점 등 해당 지역이 구제역 발생의 근원지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올들어 발생한 5개 지역 구제역 바이러스 유전자 계통을 분석, 전북고창·충남공주 그룹과 전북김제, 충남 안·논산의 2개 그룹으로 크게 분류된다고 밝혔다.

전북 김제와 충남 천안, 충남 논산 구제역 바이러스 간의 유전학적 상동성이 높고, 전북 고창, 충남 공주 바이러스의 유적학적 상동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검역본부는 다음달까지 충남 지역 전체 돼지농장을 대상으로 구제역 일제검사를 추진해 바이러스 근원지 색출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또 전국적으로 밀집사육지역, 백신항체형성률 저조농가, 정착촌 등 방역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일제검사도 병행하고, 전국 도축장에 파견된 소독전담관을 통해 도축장과 가축운반차량에 대한 방역관리를 강화키로 했다.

검역본부는 발생지역 출입차량 이동상황을 분석한 결과, 논산, 천안, 익산, 당진 등의 순으로 위험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강조했다.

검역본부 관계자는 "논산을 중심으로 발생한 구제역의 근원지가 일부 파악된 만큼 철저한 차단방역과 충남도 양돈농가 일제검사를 통해 잔존 바이러스를 색출해 제거하면 추가적인 발생을 막을 수 있을 것"이라며 "다만 발생지역을 중심으로 산발적인 발생 가능성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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