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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엔터테인먼트, 주가 폭등 배경은 中 화이러헝

최종수정 2016.03.16 08:31 기사입력 2016.03.16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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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최근 5거래일 만에 주가가 두배 이상 폭등한 심엔터테인먼트의 최대주주가 중국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변경된다.

심엔터테인먼트는 16일 중국 최대 종합 엔터테인먼트 기업인 화이브라더스(華誼兄弟, 화이슝디) 자회사 화이러헝 유한공사(Huayi & Joy Entertainment Limited, 이하 화이러헝) 외 2인을 대상으로 223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심엔터테인먼트가 발행한 신주는 총 863만 2928주, 신주 발행가액은 보통주 1주당 2700원이다.

화이러헝은 이번 유상증자 참여를 통해 신주 590만주를 159억3000만원에 취득했다. 여기에 심엔터테인먼트 최대주주인 심정운 대표 주식 197만6671주를 함께 양도받게 되면 총 787만 6671주(지분율 30.4%)를 획득해 최대주주로 올라선다. 화이러헝은 홍콩에 소재한 엔테테인먼트회사로 영화·드라마제작을 하고 있다.

정희권 심엔터테인먼트 이사는 "아직 경영권 등에 대한 구체적인 상황은 논의중"이라고 말했다.

유상증자 공시 전부터 심엔테테인먼트 주가는 요동쳤다. 15일 심엔터테인먼트는 전 거래일대비 0.18% 떨어진 5490원의 종가로 장을 마쳤지만 11일, 14일 잇따라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7일 종가 2725원으로 마감한 심엔터테인먼트는 14일 5500원에 거래를 마감, 주가가 5거래일 만에 두 배 이상 올랐다.
시장에 퍼진 유상증자설이 주가에 호재가 됐다. 한국거래소는 13일 유상증자설에 대한 조회공시를 요구했고 회사 측은 이에 대해 "투자유치와 관련해 국내외기업들과 현재 협의를 진행하고 있으나 현재까지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유상증자에 대한 논의가 실제 이러지고 있다는 소식에 심엔터테인먼트는 14일 상한가를 쳤다.

심엔터테인먼트는 심정운 대표가 이끄는 연예기획사로 지난해 현대드림투게더제2호기업인수목적(주) 통해 스팩상장, 김윤석 유해진 주원 주진모 임지연 강지환 등이 이 회사 소속이다. 상장 당시 연예인들에게 상장한 연예기획사 최초로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을 부여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최근 심엔터테인먼트는 사업목적에 전자상거래, 여행알선, 홈쇼핑유통, 해외구매대행업, 부동산 임대업 등을 추가했다. 이때문에 이 분야에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관련 기업과 유상증자를 통해 손잡는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지만 중국 엔터기업이 심엔터테인먼트를 품에 안게 됐다.

심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12억원의 영업적자를 냈고 당기순손실 71억원을 기록해 적자전환했다. 회사 측은 "합병비용 발생으로 인해 당기순이익이 감소했다"고 말했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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