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지난 7일부터 올 상반기 대졸 신입사원 및 인턴사원 지원서를 받고 있다. 접수마감일은 오는 21일 오후 11시로 현대제철 홈페이지에서 지원 가능하다. '스펙초월 특별전형'도 진행하고 있다. 특허 출원이나 연구 과제 수행, 우수 논문 작성자의 경우 다른 스펙을 보지 않고 서류 전형을 통과할 수 있다.
포스코 역시 상·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채를 진행할 예정이다. 다만 아직 구체적인 채용 일정과 규모를 결정하지 못했다. 포스코그룹은 지난해 4월 상반기와 9월 하반기에 공채 접수를 시작, 대졸 신입과 경력직원·고졸 기능직 등 총 6400명을 뽑았다. 올해는 융합지식형 인재 채용을 위해 복수 전공 우대와 전공 제한 없는 모집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조선업계도 지난해 일제히 적자를 냈지만 인재 채용에는 나설 계획이다. 현대중공업은 이미 채용 전형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11일 지원서 접수를 마감했다. 1차 전형을 통과하면 2차 전형으로 인적성검사(HATCH)를 치른다. 이후 면접(임원 및 사장단)을 거쳐 최종 입사자를 뽑는다.
지난해 5조원대 적자를 낸 대우조선해양도 인재 채용에 동참한다. 정성립 사장은 지난주 기자간담회에서 "최소한도, 이공계 위주로 20~30명을 채용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는 "할 형편은 안 된다고 생각하지만 미래를 생각하면 뽑지 않을 수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기숙사가 기울고 있어요" 연세대 소동…학교 측 "...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