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새누리당이 12일 20대 총선을 위한 경선지역 9곳과 단수추천후보 26명, 우선추천후보 4명 등 4차 공천결과를 12일 발표했다.지역구 의원 가운데선 강길부(울산 울주군)·박대동(울산 북구) 의원과 비례대표로 서울 강서구갑에 공천을 신청한 김정록 의원이 공천에서 탈락했다. 또 김무성 대표 지역구인 부산 중·영도의 경선 예정 여부는 이날도 발표가 보류됐다.
이한구 공관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현역 의원 2명이 자격심사 과정에서 경선 대상에서 제외됐다"며 "자격심사 과정에서 현역 의원 등 공인에 대한 높은 도덕성을 요구하는 국민의 눈높이를 부응하기 위해 전현직의 경우 비공인 예비후보자보다 더 엄격한 잣대를 댔다"고 말했다.
박 의원이 공천 배제에는 지난해 말 '보좌진 월급 상납' 의혹이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 강 의원의 경우 고령(74세)이라는 이유로 경선 대상에서 배제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바 있다.
전 의원 중에서는 경기 성남수정의 신영수 전 의원(18대)과 서울 동대문갑의 장광근 전 의원(14,16,18대)이 공천에서 탈락했다.
4차 공천심사 결과 우선추천지역의 후보자로 서울 노원병의 이준석(청년)과 관악갑 원영섭(청년), 경기 부천원미갑 이음재(여성)와 안산단원을의 박순자(여성)이 선정됐다. 우선추천지역의 후보자는 국민공천배심원단의 적격여부심의를 받아야 한다.
한편 이 위원장은 김 대표의 지역구와 관련해서는 "내일 심의를 다른 곳과 같이 할 것"이라면서 "내일 아마 발표할 수 있을 듯하다"고 설명했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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