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구귀 기자] KDB산업은행은 한진중공업과 관련 “경쟁력이 있는 부문으로 구조조정 하려고 한다”고 9일 밝혔다.
현재 한진중공업 영도조선소는 상선과 특수선 부문이 있다. 상선은 수주가 안되고 있다는 것이 산은의 설명이다.
산은 관계자는 “한진중공업의 올해 부족한 유동성은 2500억원 수준”이라며 “내년 매각계획 2조원 중 절반만 매각되도 충분히 유동성 위기를 벗어 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한진중공업은 지난 1월 7일 자율협약을 신청했다. 9개 채권은행 전원 동의로 자율협약이 개시됐다. 채권단은 지난 2월 초 협력업체 공사와 자재대금 지급 등에 필요한 긴급 운영자금 1300억원을 지원했다.
산은 관계자는 “재무진단 결과에 따라 나쁘게 나오면 강도 높은 구조조정, 좋게 나오면 자구책 마련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구귀 기자 nin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