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어업용 스티로폼 사용량은 약 5200만개로 이 중 연간 200만개의 폐스티로폼이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하지만 회수·수거율은 28% 수준에 머물고 있어 폐스티로폼으로 인한 해양오염 우려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
이에 해수부는 총 37억원을 투자해 ▲폐스티로폼 부표 회수체계 개발 및 시범사업 추진 ▲폐스티로폼 감용기 등 재활용 체계 정비 ▲정보관리시스템 등 관리기반 구축 ▲어업인 교육 프로그램 개발을 추진한다.
또 현행 10%에 머물고 있는 폐스티로폼 부표 의무회수율을 2020년까지 40%로 높이고 친환경부표 보급률을 의무 사용토록 법제화하며 장기적으로 친환경 부표 인증 기준도 강화한다.
황의선 해수부 해양보전과장은 "폐스티로폼을 포함한 해양 플라스틱 문제는 국제사회에서 지구 온난화와 함께 전 지구적 환경현안으로 대두되고 있다"며 "스티로폼 회수율을 높이기 위해 지자체 등 관계기관과 어업인의 적극적인 지원과 동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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