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공관위는 지난 4일 1차 공천결과 발표를 통해 우선추천지역 4곳을 확정했다. 서울 노원병과 관악갑은 청년우선지역으로, 경기 부천원미갑과 안산단원을은 여성우선지역으로 선정됐다.
관악갑에 출마한 임창빈 예비후보는 보도자료를 내고 "공관위 결정에 깊은 유감을 표하며 재심을 통해 공정한 국민여론조사 경선을 실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공관위의 결정은 김무성 대표가 새누리당의 명운을 걸고 개혁하려는 과거 밀실 계파공천으로의 회귀"라며 "'인재영입'이라는 이름의 꽃꽂이 후보를 낙하산 공천하게 되는 제1호 폐해사례로 기록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안산 단원을의 허숭 예비후보는 6일 보도자료를 통해 안산 단원을을 여성우선추천지역으로 선정한 공관위의 결정에 불복했다.
허 예비후보는 "박순자 예비후보의 결정적인 도덕성 하자와 관련한 진정서가 접수됐음에도 사실상 박 후보의 밀실공천을 강행했다"며 "공관위의 결정은 즉각 철회돼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박 예비후보 관계자는 "허 후보측 주장은 여성추천지역 결정을 뒤엎으려는 악의적인 비방이자 허위사실"이라며 "진정서를 제출한 송모씨는 허 후보측 후원회장"이라고 반박했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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