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샌더스, 연설 중 모유수유한 女에게…지난 해 트럼프 반응과 대비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사진= 브래드 포드 페이스북

사진= 브래드 포드 페이스북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김원유 인턴기자] 미국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자 버니 샌더스 연방 상원 의원의 대중 유세 현장에서 모유수유를 하며 환호하던 여성이 유명인사가 됐다.

abc방송과 피플지 등은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인근에 사는 마거릿 엘런 브래드포드로 확인된 이 여성이 지난달 25일 생후 6개월 된 딸 하퍼를 데리고 유세 현장을 찾았다가 유명인사가 됐다고 지난 4일(현지시각) 보도했다.
현장 취재를 하던 사진기자의 카메라에 브래드포드가 모유수유를 하며 연설을 듣는 모습이 포착되면서 공공장소 모유수유권을 둘러싼 논란에 다시 한번 불을 지폈다.

브래드포드는 "배고픔을 느낀 아기는 단 10분도 기다려주지 않는다. 그 자리에서 즉시 젖을 주지 않으면 큰소리로 울어제낄 터였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배고픈 아기는 절박하다"며 버니를 느낄(Feel the Bern·샌더스 캠페인 구호) 새 없이 배고픔을 느낄 뿐임을 강조했다.

그는 로컬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혐오스럽다는 비난도 쇄도했지만, 대다수가 긍정적인 지지를 보내주었다"며 "특히 현장에서 샌더스 의원이 보여준 반응이 놀랍고 기뻤다"고 말했다.
또 SNS에 "연설을 마친 샌더스 의원과 부인 제인이 고맙다는 인사를 해왔다. 엄마가 해야 할 일을 한 것, 아기가 엄마를 필요로 할 때 돌본 것에 대해 고맙다고 했다. 그것이 공공장소에서 모유 수유를 한 일이었는데 말이다"라는 글을 써올려 수많은 여성들의 공감을 얻었다.

한편 모유 수유에 대한 샌더스 의원의 이같은 고무적 모습은 트럼프가 작년 7월 산모의 모유 유축에 대해 '역겹다'는 반응을 보였던 것과 대비돼 눈길을 끈다.




김원유 인턴기자 rladnjsdb@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하이브-민희진 갈등에도…'컴백' 뉴진스 새 앨범 재킷 공개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국내이슈

  • 공습에 숨진 엄마 배에서 나온 기적의 아기…결국 숨졌다 때리고 던지고 휘두르고…난민 12명 뉴욕 한복판서 집단 난투극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해외이슈

  • [포토] '벌써 여름?'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포토PICK

  • 신형 GV70 내달 출시…부분변경 디자인 공개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