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는 1일(현지시간) 사실상 승리를 굳힌 뒤 가진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을 통해 "더 통합되고 커진 공화당을 만들겠다"며 자신이 공화당을 대표할 수 있는 사람이 되기에 충분하다고 주장했다.
이날 '슈퍼 화요일' 공화당 경선에서 트럼프는 11개주 가운데 적어도 5개주에서 승리가 예상되고 있다. 오후 9시30분 현재 개표가 진행된 9개주 가운데, 버지니아와 조지아, 매사추세츠, 테네시, 앨라배마 등 5개주에서 승리했고, 텍사스와 오클라호마를 뺀 나머지 2개 지역에서도 우위를 달리고 있다.
특히 2위 후보군인 테드 크루즈와 마르코 루비오와의 격차를 벌리며 본선행 티켓에 가장 근접한 후보가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트럼프의 이 같은 대세론은 승자독식제를 채택하는 오는 15일 '미니 슈퍼화요일' 경선을 거치면서 더욱 강하게 확산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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