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인 유권자 86% 힐러리에 몰표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사우스캐롤라이나 프라이머리 개표 99%가 진행된 상황에서 클린턴은 74%의 득표율을 기록 중이다. 샌더스에 48%포인트 앞서 있는 것이다.
승리가 확정되자 클린턴 전 장관은 트위터에 "사우스캐롤라이나와 우리 캠프의 핵심인 자원봉사자들, 지지자들에게 감사하다"는 글을 올린데 이어 승리 연설을 통해 "미국은 결코 위대함을 멈춘 적이 없다"며 "내일부터 선거운동은 전국을 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 슈퍼 화요일 경선 지역을 돌고 있는 샌더스는 사우스캐롤라이나 투표가 끝난 직후 패배를 인정했다. 샌더스는 이날 텍사스에서 유세를 끝내고 미네소타로 향했다. 미네소타 로체스터에서 샌더스는 "힐러리의 압도적인 승리를 축하한다"고 언급한 후 "화요일에는 800명이 넘는 선거인단이 걸려 있으며 우리는 많은 승리를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힐러리는 또 45세 이하 유권자 중에서 63%, 45세 이상 유권자 중에서 81%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여성과 남성 지지율은 각각 79%, 68%로 집계됐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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