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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추전국시대 돌입한 홈 IOT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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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트레이너 숀리(사진 왼쪽), BC카드 소속 골프선수 김혜윤(사진 가운데), 모델이 헬스밴드, 골프퍼팅, 헬스바이크 서비스를 시연하고 있는 모습

헬스트레이너 숀리(사진 왼쪽), BC카드 소속 골프선수 김혜윤(사진 가운데), 모델이 헬스밴드, 골프퍼팅, 헬스바이크 서비스를 시연하고 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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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홈 사물인터넷(IoT)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국내 이동통신사간 경쟁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국내 이동통신 3사는 이업종간 합종연횡은 물론 적과의 동침도 불사하고 있다.

KT 는 3일 서울 광화문 본사에서 'KT 기가(GiGA) IoT 홈 설명회'를 개최하고, 올해 50만개의 홈 IoT 가입기기를 달성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KT는 이날 '기가 IoT 헬스바이크'와 '기가 IoT 헬스 골프퍼팅' 서비스를 소개했다. 헬스바이크는 KT의 IPTV인 올레tv와 연동돼 실제 바이크를 주행하는 것과 같은 경험을 제공한다.

헬스 골프퍼팅은 실제 골프장 환경과 유사한 상황에서 퍼팅 연습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KT는 올해 30여종의 홈 IoT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LG유플러스도 이날 삼성전자와 함께 '실버케어(Silver care)' 기능이 포함된 스마트홈 냉장고를 출시했다. 이 냉장고는 12시간 이상 냉장고 문 열림이 감지되지 않으면, 위급상황이라고 판단하고 기 등록된 사용자에게 냉장고 사용이력이 없음을 알려주는 기능이다.
LG유플러스는 냉장고 출시를 시작으로 이 달까지 에어컨, 공기청정기, 로봇청소기 등 IoT 기능이 탑재된 홈 가전을 삼성전자와 순차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삼성전자와 함께 실버케어(Silver care) 시스템이 탑재된 IoT 냉장고를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삼성전자와 함께 실버케어(Silver care) 시스템이 탑재된 IoT 냉장고를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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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 IoT, 춘추전국시대 돌입 = SK텔레콤은 지난달 현대건설과 손잡고 올해 하반기 입주 예정인 아파트를 시작으로 서울ㆍ수도권 지역부터 순차적으로 IoT 스마트홈 서비스를 공급하기로 했다. 기존에 제공하던 에너지 관리 시스템, 원터치 보안 시스템 등 힐스테이트 홈네트워크에 SK텔레콤의 스마트홈 플랫폼을 연동하기로 한 것이다.

SK텔레콤은 동양매직, 위닉스, 린나이 등 가전업체들과 공기청정기, 김치냉장고, 보일러 등 30여종의 스마트홈 연동기기들을 출시했다. 또 올해 연말까지 삼성전자 및 LG전자와 세탁기, 정수기, 전자오븐, 로봇청소기 등 100여종의 스마트홈 연동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삼성전자와 제휴를 맺었다. 시장 선점을 위해 계열사인 LG전자가 아닌 삼성전자와 손을 잡은 것이다. LG유플러스는 삼성전자와 순차적으로 홈 IoT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LG유플러스의 홈 IoT 가입자는 지난달 기준 10만명을 돌파하는 등 홈 IoT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TV' Vs '스마트폰'…스마트홈 허브 주인공은 = 지난 1월 미국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CES2016)'에서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경쟁적으로 스마트홈 제품을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스마트TV나 스마트폰의 애플리케이션(앱)으로 모든 가전 제품을 제어할 수 있는 '허브'를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우선 올해 출시하는 모든 스마트TV 제품에 스마트홈 허브를 탑재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앞서 2014년 인수한 미국 IoT 플랫폼 개발업체 스마트싱스와 함께 스마트홈 허브를 만들었다. 소비자는 스마트허브를 통해 가전제품은 물론, 보안카메라, 잠금장치, 조명 스위치 등 200여개의 디지털 기기를 연결해 사용할 수 있다.

LG전자도 일반 가전에 붙이기만 하면 IoT 가전으로 활용할 수 있는 '스마트씽큐 센서'와 '스마트씽큐 허브'를 선보였다. 원통형의 스마트씽큐 허브는 LG 스마트홈 서비스의 두뇌 역할을 한다. 사용자는 가전의 작동상태를 원통에 달린 자체 화면이나 스마트폰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통신 업계 관계자는 "홈 IoT 서비스 시장이 커질수록 통신 인프라를 갖춘 이동통신사들의 역할이 더 중요해진다"며 "시장 선점을 위한 국내 이동통신사들의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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