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원유 인턴기자] 36년째 짐바브웨를 철권통치하고 있는 독재자 로버트 무가베가 현제 짐바브웨의 극심한 가뭄에도 불구하고 초호화 생일잔치를 벌여 논란이 되고 있다.
AFP통신 등은 27일(현지시각) 짐바브웨 무가베 대통령이 13세기 유적이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그레이트 짐바브웨'에서 92세 공식 생일잔치를 열었다고 보도했다.
이번 행사에 들어간 돈은 80만 달러(한화 약 10억 원), 참가자는 5만 명에 달했다.
이에 짐바브웨 야당 정치인 심바 마코니는 현지 언론에 "우리의 친애하는 지도자께서 국민이 배를 곯는 가운데 성대한 생일잔치를 준비하셨다"며 "이 얼마나 잔인하고 무신경한 처사냐"고 강하게 비판했다.
김원유 인턴기자 rladnjsdb@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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