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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페티스 교수 "中고성장 기대는 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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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원규 기자] "중국의 20~30년 성장 기적이 끝나가고 있습니다"

마이클 페티스(Michael Pettis) 베이징대학교 광화관리학원 교수는 25일 서울 여의도 콘레드 호텔에서 열린'2016 CFA코리아-대신 컨퍼런스'에서 최근 중국 경제에 대한 우려감이 커지는 상황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마이클 교수는 경제의 급속 성장 목표를 달성하기는 쉽지만 고성장 시기가 지난 이후의 대처가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2차 세계대전 이후 여러 국가가 고성장을 지속했다"면서도 "그 이후 각 국가의 대처에 따라 명함이 엇갈렸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은 이제 부채와 성장을 놓고 고민에 빠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미 시진핑 정부가 부패척결을 함과 동시에 경제 개혁을 선택한 만큼 예전과 같은 고성장은 기대하지 않아야 한다"며 "다만 중국의 공공자산을 가게 부문으로 유연하게 옮기는 것이 관건이 될 전망"이라고 주장했다.

중국에 대한 우려가 과도하다는 여론에 대해서도 마이클 교수는 일침을 가했다. 그는 "중국 당국은 공공부문에 투자를 늘려 원하는 성장률을 맞출 수 있다"며 "눈에 보이는 숫자는 중국의 성장의 지표가 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올해 중국의 GDP 성장률은 과거와 마찬가지로 6~7% 내외가 될 것으로 마이클 교수는 전망했다. 그는 "중국 당국이 당장 부채를 줄이기 위해 공공부문 투자를 감소하는 것은 부담이 될 수 있다"면서도 "시진핑 정부도 분명 때가 되면 부채부담을 줄이기 위해 정부 투자를 줄일 수밖에 없어 성장 축소가 불가피할 것"라고 말했다.



김원규 기자 wkk091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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