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개발, 재건축 활기..1월 주택 인허가 전년비 42.9%↑
[아시아경제 조태진 기자]아파트 분양물량이 1년여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계절적인 비수기에다 정부가 주택공급 조절에 나선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2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1월 기준 전국 공동주택 분양물량은 1만116가구로 전년보다 31.3%나 감소했다. 분양 실적이 전년동월 기준으로 줄어든 것은 지난해 2월 이후 11개월 만에 처음이다.
도심 재건축, 재개발 사업이 활기를 띠면서 정부의 주택 인허가 물량은 큰 폭으로 늘어났다.
실제 지난달 주택 인허가 실적은 전국 4만7536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2.9%나 증가했다. 재건축, 재개발 등 정비사업지구 내 인허가 물량이 1만4000가구 정도로 크게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지난해 1월 정비사업지구 인허가는 2000가구 정도였다.
수도권과 지방의 지난달 주택 인허가 실적은 각각 2만3688가구와 2만3848가구로 조사됐다.
수도권의 경우 서울과 경기 지역은 전년보다 각각 53.2%와 49.2% 증가했지만, 인천은 같은 기간 24.4% 줄었다.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작년보다 54.0% 늘어난 3만3360가구, 아파트 외 주택이 22.1% 증가한 1만4176가구를 기록했다.
한편 1월 주택 착공물량은 3만1161가구로 작년과 비교해 4.5% 늘었고, 준공(입주)실적은 3만8607가구로 지난해와 비교해 13.4% 증가했다. 수도권이 45.5% 상대적으로 증가폭이 컸다.
조태진 기자 tj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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