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보건부는 지난해 10월부터 현재까지 소두증 의심 환자가 총 5079명 접수됐으며 이 가운데 46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고 신화통신 등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또 지금까지 소두증이나 신경계 손상으로 신생아 24명이 숨졌으며 59건의 신생아 사망·사산 사례에 대한 조사가 이뤄지고 있다.
통상 브라질에서 소두증 의심 사례 보고는 연간 150건에 그치지만 최근 들어 그 수가 폭발적으로 늘었다.
마르셀루 카스트루 브라질 보건장관은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소두증과 지카바이러스 사이에 인과관계가 있다고 확신한다"면서 "모기 퇴치가 백신 개발 전까지 바이러스 확산을 막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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