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기획재정부는 지난해 신고기준 해외직접투자가 402억3000만달러를 기록해 전년보다 15% 증가했다고 12일 밝혔다. 2011년 이후 4년만에 증가세를 기록했다.
전체 투자 가운데 85%에 해당하는 아시아(51.3%), 북미(3.2%), 중남미(34.6%) 등 상위 3개 지역으로 투자는 증가한 반면, 유럽(-42.7%) 등 기타 지역에 대한 투자는 대체로 감소했다.
업종별로는 금융보험업(65.5%), 제조업(7.6%), 광업(19.3%) 등 주요업종 대부분에서 투자가 증가했으나, 부동산임대업(-35.3%)은 감소했다.
기재부는 올해 세계 금융시장 변동성확대와 중국 등 신흥국 성장 둔화,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 글로벌 해외직접투자의 감소 등으로 우리 해외직접투자도 감소하거나 정체할 것으로 예상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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