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성신여자대학교가 창학 80주년을 맞아 '꿈·행복·감동을 이루는 성신'을 부제로 앞으로 10년간의 학교 발전방안을 담은 '성신 비전(VISION) 2025'를 내놓았다.
성신여대는 '비전 2025'를 통해 미래 지식서비스와 소프트산업에 부응하는 융합인재 양성의 '꿈', 학생 중심 서비스 혁신의 '행복', 산업과 사회와 함께하는 공유가치 창출의 '감동'을 목표로 7대 전략과제와 2대 기반과제를 설정하고, 9개 과제별 5가지 실행방안을 구체화해 '9545 세부실행계획'을 수립했다.
우선 학교 구조개혁과 관련, 사회적 수요에 기반한 팰러톤형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팰러톤'은 무리를 지어 달리면서 공기 저항을 줄이는 자전거 선수들의 대형. 성신여대는 팰러톤형 구조개혁을 통해 대학 전체의 자원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협력과 공존의 개혁 모델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세부과제로 ▲객관적·지속적 학문단위 평가지표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융·복합 구조개편 및 수요자 중심의 학사구조 유연화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사회공헌과 관련해서는 작년 사회적인 반향을 일으켰던 캠퍼스 미술관 개관 후속 조치에 해당하는 ▲운정그린캠퍼스 조각공원 조성을 통한 지역사회 문화가치 창출 ▲여성 학군단 역량을 활용한 교육 및 사회통합 프로그램 개발 등의 세부과제를 세웠다.
이밖에 2대 기반과제의 경우 ▲통합학사행정시스템 구축을 통한 학사행정의 효율성을 제고하고(학교운영시스템 혁신) ▲수익 창출형 지역사회 문화 프로그램을 개설(대학재정강화 시스템 구축)할 방침이다.
심화진 성신여대 총장은 "백년대계를 마련한다는 심정으로 대학교육의 질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한 장기 발전방안을 수립했다"며 "시대적인 소명을 가지고 꿈과 행복, 감동을 이루는 성신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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