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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니 리 "무빙데이 스퍼트 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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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닉스오픈 셋째날 4언더파 '3타 차 선두', 파울러 공동 2위, 미켈슨 6위

대니 리가 피닉스오픈 셋째날 12번홀에서 벙커 샷을 하고 있다. 스코츠데일(美 애리조나주)=Getty images/멀티비츠

대니 리가 피닉스오픈 셋째날 12번홀에서 벙커 샷을 하고 있다. 스코츠데일(美 애리조나주)=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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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이번에는 대니 리(뉴질랜드)의 우승 스퍼트다.

7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골프장(파71ㆍ7266야드)에서 이어진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웨이스트매니지먼트 피닉스오픈(총상금 650만 달러) 셋째날 4언더파를 작성해 순식간에 3타 차 선두(13언더파 200타)로 올라섰다. 추격자들과 3타 차의 여유가 있지만 세계랭킹 4위 리키 파울러(미국)가 공동 2위(10언더파 203타)에 포진해 마음을 놓을 수는 없는 상황이다.
한국에서 태어나 8살 때 뉴질랜드로 이민을 간 대니 리가 바로 2008년 8월 US아마추어챔피언십에서 최연소챔프(18세1개월)에 등극해 '골프신동'으로 주목받았던 선수다. 이듬해인 2009년 2월 아마추어 신분으로 유러피언(EPGA)투어 조니워커클래식을 제패해 다시 한 번 빅뉴스를 만들었다. 프로 데뷔 이후에는 이렇다 할 성적을 올리지 못하다가 지난해 7월 그린브라이어클래식에서 드디어 생애 첫 우승을 신고했다.

이날은 8번홀(파4)까지 4개의 버디를 쓸어 담는 등 출발이 좋았다. 평균 1.69개의 '짠물퍼팅'이 동력이 됐다. 후반에는 버디 2개와 보기 2개를 맞바꾸며 스코어를 지켰다. "퍼팅이 잘 돼 마음이 편안했다"는 대니 리는 "마지막 날 단독 선두로 출발하는 건 처음"이라며 "타수 차이 등 경기외적인 요소에 신경 쓰지 않고, 나만의 플레이를 펼치는데 집중하겠다"는 각오를 곁들였다.

현지에서는 '프랜차이즈 스타' 필 미켈슨(미국)이 6언더파를 몰아치며 전날 공동 37위에서 공동 6위(8언더파 205타)로 치솟아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졌다. 1996년과 2005년, 2013년 등 세 차례나 우승컵을 품에 안은 코스와의 '찰떡궁합'을 떠올리며 마지막 기회를 엿보고 있다. 선두로 출발한 제임스 한(미국)은 반면 3타를 까먹어 공동 7위(7언더파 206타)로 밀렸다.
한국은 최경주(46ㆍSK텔레콤)가 공동 39위(2언더파 211타)에 포진했고, '영건' 김시우(21ㆍCJ오쇼핑)와 김민휘(24) 공동 50위(1언더파 212타)에서 뒤따르고 있다. 노승열(25ㆍ나이키골프)은 그러나 무려 10오버파의 난조로 꼴찌인 69위(8오버파 221타)로 추락했다. 버디 2개와 보기 5개, 더블보기 2개, 18번홀(파4)에서는 트리플보기라는 치명타까지 얻어맞았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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