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제휴를 통해 양측은 60억원 규모의 지분투자와 공동신약개발, 임상연구소 설립, 판권계약 등을 이루기로 했다.
엠마우스라이프사이언스의 니하라 대표이사는 "미국내 약 30개의 의료기관에서 30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임상시험 결과, 발병률 25% , 입원일 33~41%, 급성흉통증후군 등 주요 통증 55% 감소의 유의적 통계데이터를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겸상적혈구빈혈증은 유전자 이상에 따른 헤모글로빈 단백질의 아미노산 서열 중 하나가 정상의 것과 다르게 변이해 적혈구가 낫 모양으로 변해 악성 빈혈을 유발하는 유전병이다. 적혈구가 쉽게 파괴되고 혈액흐름을 막아 심각한 빈혈을 유발하며 고통이 극심한 질병이다. 그동안 치료제가 없어 대부분 10대 초기에 발병해 20대 이전에 사망한다.
윌리스리 부사장은 "겸상적혈구빈혈증치료제 시장의 30%의 점유율을 가정하더라도 미국시장에서 3억2000만달러, 유럽시장에서 2억2000만달러 등 미국, 유럽시장에서 5억4000만달러의 매출이 가능할 것"이라며 "오는 6월 나스닥 시장 등록과 함께 올해 말 FDA 신약 허가가 나는 대로 화이자 등 글로벌제약사와 수천억규모의 라이센싱 및 판권계약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해 말 미국 FDA 신약허가(NDA) 예정인 겸상적혈구빈혈증치료제는 20년만에 개발돼 상업화에 성공하는 신약이다.
아프리카를 비롯한 전 세계 약 2000만명에서 2500만명의 환자와 미국에서만 연간 20억 달러의 의료비용이 지출되는 난치병치료제이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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