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설을 앞두고 지인과 부모님의 설 선물세트 1순위로 건강기능식품이 큰 인기를 끌면서 전남산 표고버섯과 황칠 제품이 설 효자 상품으로 팔리고 있다.
28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표고는 민간요법뿐만 아니라 한의학에서도 감기 예방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건강기능식품이다. 국립산림과학원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표고의 렌틴(lentin), 렌티난(lentinan)이란 기능성물질이 바이러스 감염 예방, 면역력 강화, 암 예방, 콜레스테롤·혈압 저하와 항산화 기능을 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같은 효능에 힘입어 장흥 소재 표고버섯 가공·유통 전문업체인 청계영농조합에서는 롯데백화점과 홈플러스 등에 백화고와 흑화고 건표고 버섯과 생표고 등 연중 90억 원 규모를 납품하고 있다.
특히 설을 앞두고 롯데백화점 광주점 측에서 표고버섯 선물세트 비중을 2%가량 늘릴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제품은 각 군과 업체에서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몰에서도 판매되고 있으며 각각 설맞이 특별 할인행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윤병선 전라남도 산림산업과장은 “건강기능식품으로 유망한 전남 대표 임산물의 생산·가공·유통 기반 확충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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