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서울 SK가 창원 LG를 상대로 홈 승리를 거뒀다. 울산 모비스는 공동 선두에 올랐다.
서울 SK는 27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창원 LG와의 홈경기에서 82-7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한 SK는 시즌전적 17승 27패(8위)를, LG는 15승 29패(9위)를 기록했다.
2쿼터 초반에도 LG는 샤크와 정성우의 3점 슛으로 경기를 주도했다. 그러나 SK는 김선형이 7분 20초를 남겨두고 얻은 속공 찬스에서 더블클러치를 성공시켜 분위기를 바꿨다. 이어 드웨인 미첼(34)의 외곽포와 박승리(26)의 덩크슛까지 나왔다. 작전시간 이후에는 사이먼의 골밑 슛으로 28-27 역전에 성공했다. 전반 양 팀은 34-34 동점으로 마무리됐다.
3쿼터 LG는 샤크를, SK는 김선형을 중심으로 팽팽한 접전을 이어갔다. 김선형은 3쿼터 3점 슛 두 개 포함, 열한 점을 몰아넣었다. 그러나 막판 이지운(31)과 정성우의 3점 슛에 힘입은 LG가 63-59로 앞섰다.
4쿼터 한 점차 승부는 김선형에 의해 갈렸다. 69-68 앞서던 SK는 김선형이 종료 3분 56초를 남겨놓고 3점 슛을 터뜨린데 이어 사이먼의 득점을 돕는 어시스트를 추가해 순식간에 점수 차를 벌렸다. 홈팀 SK는 이날 최종 승리를 가져갔다.
김세영 기자 ksy123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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