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영암문화원은 1월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27일 오후 2시 향토작가 오영일 화백 초대전을 ‘이름 찾아 기억 속으로’라는 주제로 가졌다.
‘비운의 천재작가’로 불리는 오영일(70) 화백은 영암읍 동무리 출신으로 영암을 기반으로 전국 화랑계의 관심 속에 유명세를 얻었던 화가로 최근 15년 동안 뇌졸중 병고를 겪고 지난해부터 거동을 시작 현재 회생단계에 와 있다.
오 화백은 오비천 또는 인당이라는 예명으로도 알려진 파란만장의 생애를 살아온 화가로 처음 동양화로 시작했으나 서양화 쪽으로 변신해 주로 사실적인 풍경화·파도 등을 그렸는데 약 20년 전 화풍이 비구상으로 변화하면서 화려한 전성기를 맞게 됐으며, 갑작스런 병환으로 인해 작품 활동이 중단되면서 우리의 기억 속에서 지워져 가는 작가였는데 지난 해 하반기 고향에 둥지를 마련하고 천천히 재기의 꿈을 꾸고 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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