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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구, 올해 공립 작은도서관 2곳 늘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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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동 작은도서관 신설, 용문동 마을문고 확장 이전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의 ‘2015년 국민 독서 실태 조사’에 따르면 성인 독서율이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성인 3명 중 1명이 1년에 책을 한권도 읽지 않을 정도로 독서에 대한 벽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

용산구(구청장 성장현)가 주민 독서율 향상을 위해 동 단위 공립 작은도서관 확충에 나서 주목된다.
현재 용산구내 작은도서관은 총 24개소이며 그 중 구에서 운영하는 공립 작은도서관은 12개소다. 구청 청사 10층의 ‘청마루’를 비롯 각 동주민센터 내 북카페 또는 마을문고 형식으로 자리하고 있다.

비록 시 교육청에서 운영하는 도서관처럼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주거지 근처에서 쉽게 이용이 가능하고 시설도 깔끔하다는 점에서 지역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한강로동 북카페 ‘라온아토’를 자주 이용한다는 권우림(12), 권서언(10) 형제는 “방학이라 학교 도서관이 쉰다. 거기다 학교는 20분이 넘게 걸리는 데 이곳은 가까워서 좋다. 만화책도 마음대로 볼 수 있다”며 웃었다.
올해 구에서 확충하는 작은도서관은 2개소다.
한강로동 북카페를 이용 중인 권우림(12), 권서언(10) 형제

한강로동 북카페를 이용 중인 권우림(12), 권서언(10) 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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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한남동 작은도서관은 169.29㎡ 규모로 한남동공영주차장 내에 신설된다. 주차장 건물이 완공되는 5월부터 운영할 예정이다.

또 용문동 마을문고는 “좁아서 이용이 불편하다”는 주민들 의견을 반영, 올 상반기 중 용문동주민센터 회의실 공간(43.6㎡)을 리모델링해 확장 이전한다.

구는 지난 해 독서진흥팀을 신설하고 5월 용산구 작은도서관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 작은도서관 전담사서 채용 및 자원봉사자 교육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올해는 구민이 직접 작은도서관 운영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도서관별 ‘자치운영위원회’를 구성, 구에서 근무자 활동경비 및 프로그램비, 신간도서 구매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여럿이 함께 모여 토론도 하고 보다 깊이 있는 독서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한 도서관 한 동아리’ 활동도 지원한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주민들의 삶에 책 한권 읽을 여유가 없어 아쉽다”며 “책읽는 도시 용산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작은도서관 운영에 주민 여러분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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