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전 원내대표는 이날 본인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글을 올려 "지금 현재의 자리에 남아 오랫동안 몸과 마음을 다해 정성을 쏟아온 경제정의, 사회정의를 위한 일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우리 당의 혁신에도 더욱 노력하고 헌신하겠다"고 했다.
그는 이어 "많은 분들이 당을 떠났다. 또 많은 분들이 당에 새로운 희망을 불어넣기 위해 오셨다"면서 "떠나신 분들과 새로 오신 분들 모두가 소중하다. 모두가 민주주의라는 성곽을 이루는 주춧돌이요 벽돌"이라고 표현했다.
그러면서 박 전 원내대표는 '야권 통합'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언젠가는 하나가 되어야 할 식구다. 이 마음을 잊지 말고 함께 힘을 모아 야권을 통합의 힘으로 다시 일으켜 세워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전 원내대표는 또한 "미워도 다시 한 번, 이제 그 열망을 모두 녹여 혁신의 동력으로, 지혜의 힘으로 모아주실 것을 간곡한 마음으로 부탁드린다"며 "새경제를 위한 강한 정통 야당으로 새롭게 태어나는 더민주를 지켜봐달라"고 호소했다.
홍유라 기자 vand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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