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전날 내린 눈이 도로에 얼어붙으면서 호남고속도로 상행선 정읍휴게소 부근에서 차량 22대가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9일 오후 12시48분께 전북 정읍시 북면 호남고속도로 상행선 정읍휴게소 부근에서 22중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 사고로 1명 중상, 3명이 경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다행히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운전자 유모씨(40)는 "사고지점 100m 앞에서 승용차가 옆으로 휙 도는 것을 보고 시속 40㎞로 운전하다가 속도를 팍 줄였으나 결국 충돌했다"며 "사고 당시 눈은 조금 오고 있었고 사고 지점이 하얗고 미끄러웠다"고 사고 당시를 설명했다.
또 다른 운전자는 "앞에 사고 장면을 목격하고 브레이크를 밟았는데 바퀴가 미끄러우니까 계속 미끄러지면서 사고가 났다"며 "빙판길에서 미끄러지니까 정말 대책이 없었다"고 말했다.
사고 여파로 극심한 지정체 현상을 빚었던 호남고속도로는 오후 2시35분께부터 전 구간에서 정상 소통이 이뤄졌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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